달콤한 딸기체험 향기 가득한 용봉산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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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딸기체험 향기 가득한 용봉산캠핑장
바야흐로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 집 드나들 듯 다니는 용봉산캠핑장.
지난 11월부터 주말마다 바빠서 거의 다니지 못했던 캠핑을, 캠핑장 사장님의 전화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6시 내고향에서 촬영을 하는데 특별히 와 주셨으면 한다는 말씀에, 만사 제치고 무조건 달려 갔습니다.
원래 딸기체험은 2월 설날 연휴 토요일부터 할 계획인데, 이 날은 방송 촬영을 위해 특별히 몇몇 분들만 초청해서 오픈을 하셨더라구요. 그나마도 방송 섭외가 급작스럽게 되어 초청한다고 다 온 것도 아니고 몇몇 팀만이 조촐하게 모였답니다. 다행히도 날씨가 따뜻해서 캠핑하기에는 적절했습니다.
그 동안 창고 속에 틀어박혀 있었던 쉘타프스크린을 펼치고,
잠자리를 세팅해 봅니다.
이렇게 단촐한 이유는.... 바로 옆에 취침이 가능한 트레일러가 따로 있기 때문이죠. 여기는 저 혼자만 자는 공간이고 취침이 가능한 트레일러는 아이들과 아이 엄마가 자는 공간입니다.
밤이 왔습니다.
위에서 말한 트레일러가 살며시 보이네요.
친구가 설치한 면텐트도 돋보입니다.
다음날인 토요일에 체험을 기약하면서, 용봉산의 밤 하늘과 함께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이 되었고, 식사를 하고 오후 일찍이 되어서 딸기밭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딸기 가격이 가장 비싼 철이라서 딸기 체험비 자체도 비쌀뿐더러 딸기가 상할까봐 아예 체험을 받지 않는다더라구요. 이 날은 위에도 말했다시피 방송 촬영을 위해 특별히 몇몇 팀에게만 무료로 오픈한 거였습니다.
딸기는 배터지게 따 먹었습니다. 미안해 죽을 정도로.
딸기체험이 끝나고 시작된 딸기 비누만들기 체험.
아이들은 역시 노작활동을 좋아합니다.
뭔가 아기자기하게 움직이고 뭔가를 만든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더없는 즐거움이죠.
부모님들에게 마찬가지구요.
캠핑장 사모님께서 아이들에게 비누만들기에 대해 설명하시는 중입니다.
이 장면을 KBS 촬영팀이 열심히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관심집중. 집중력 강화.
비누 틀에 액체 붓기 완료.
이 번엔 딸기잼 만들기. 꼭지를 따낸 싱싱한 딸기를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솥 뚜껑에 붓습니다.
이제 주물럭 주물럭.
아이들에게 신선한 경험이 되겠죠.
주물럭 주물럭.
이 때쯤 딸기 냄새가 팍 올라옵니다.
이 장면을 놓칠새라 카메라도 아이들의 표정을 담아내느라 바쁩니다.
그림이 참 아름답죠?
아이들의 손으로 초토화된 딸기들.
이렇게 으깨진 딸기를 솥 안에 넣고...
나무주걱으로 돌리고 돌리고...
이렇게 새빨간 딸기잼이 완성이 됩니다. 첨가물이 전혀 없는 100% 천연재료 딸기잼 완성. 특히 따뜻할 때 토스트 빵에 발라 먹는 맛은 달콤한 것이 일품였습니다.
이번엔 딸기인절미 만들기.
잘 익힌 쌀보리밥과 딸기를 함께 찧습니다.
제가 떡방아를 아이들과 직접 찧느라 찧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진 못했습니다.
떡 찧기는 아이들이 처음에 흉내만 내고 본격적인 찧기는 성인 남자의 몫이 더라구요.ㅎㅎ
그렇게 완성된 떡.
이 것을 콩고물 위에 올려 놓고.
넓게 펴서 콩고물을 발라주고..
칼라 예쁘게 도려내면,
맛있는 딸기인절미가 완성됩니다.
그리고 뽀너스.
500원에 즐기는 달고나 판매기가 있더군요.
짜잔. 완성입니다.
아이들의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이 사진만 특별히 모자이크 했습니다.^^ 안해도 되는데.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캠핑시즌.
용봉산캠핑장에서 딸기따기체험과 함께 한다면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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