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2015년 크리스마스캠핑을 용봉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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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크리스마스캠핑.
2012년 클캠 이후, 만 3년만의 클캠입니다.
2박3일을 함께해 줄 보금자리를 간단히 세팅합니다.
저는 이 곳 용봉산캠핑장에 1년 내내 장박을 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관리동 앞에 주인집에서 세팅한 트리가 예쁘게 빛나고 있습니다.
조용한 나의 보금자리가 트리와 함께 이브의 밤을 조용히 비추고 있습니다.
어랏. 산타가 나타나셨네요.
코가 빨개진 루돌프와 함께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저벅저벅..
본격적으로 선물 공세를 하기 전에 인증샷은 필수 입니다.
똑똑....
아이들이 기쁜(?) 마음으로 산타에게 선물을 받고 있습니다.
마치 택배를 수령하는 기쁨을 맛보는 듯 합니다.
용봉산캠핑장의 분위기가 차분하니 딱 좋은 날이네요.
우리의 보금자리에도 산타가 오셨군요.
아이~ 깜놀해라. 이게 누구지?
산타와 함께 인증샷도 찍고 정말 좋아라 하네요.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은 아직까지는 산타를 믿고 있습니다.
자, 또 다른 곳으로...
역시 선물 공세입니다.
택배를 기다리 듯 기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안에선 한 가득 기쁨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이 곳에도 산타가 납셨습니다.
다 큰 아이들도 진짜인 듯 진짜같은 진짜아닌 산타의 등장을 싫어하진 않네요.
다 큰 성인들도 산타의 등장에 기뻐하기는 매 마찬가지.
보금자리에 돌아 왔더니 산타께서 주신 선물을 뜯어 보고 포효하듯 기뻐하는 아들래미의 모습이 웃음 짓게 하네요.
용봉산캠핑장의 크리스마스 이브 밤이 조용히 깊어갑니다.
조용히.. 아주 조용히...
지붕으로 수줍게 보이는, 슈퍼문이 쏟아져 보내는 달빛을 받으며 온 가족이 영화를 함께 합니다.
그리고 용봉산캠핑장의 밤은 깊어집니다.
비가 오려나요...
달무리가 졌습니다.
다음 날.
비가 아닌 눈이 와 버렸군요!
올레! 화이트크리스마스입니다.
기쁜 마음에 아이와 함께 눈 사람을 만들고 인증샷 또 찍습니다.
눈사람의 이름도 생겼습니다.
'동글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키가 작아 불쌍해보여 3단으로 높여 주었습니다.
이제 두 돌이 다 되어 가는 예쁜 딸과 함께 동글이가 포즈를 잡네요.
뛰어 가는 공주님을 바라보며 동글이가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 동글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주님.
저도 빠질새라 한 컷 박아 넣었습니다.
캠핑장 할머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느라 행복을 만끽하는 딸래미.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클캠은 이 곳 용봉산캠핑장으로 와야겠습니다.
산타께서 선물에 선물을 더해 직접 경작하신 햇딸기를 한 팩씩 주셨네요.
역시... 클캠은.... 눈이 와야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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